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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에 잠긴 아니 유적지(2)
이성수목사/하늘샘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6/01/19 [16:50]
▲ 이성수목사/하늘샘교회     ©편집국
폐허가 된 이곳에 아직도 남아있는 성채와 대성당, 교회당들, 목욕탕, 궁전의 토대들 등 무수하게 많은 유적들과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을 이루는 장엄한 알파차코 계곡과 강줄기가 어우러지면서 장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군데군데 보이는 건축물들은 대부분 교회당의 모습이다.
 
이곳에는 아직도 10개정도의 교회건물이 남아있다. 994년 이전에 지어진 성 그리콜 성당, 벽화가 남아있는 원통형의 구세주성당, 1251년에 지어진 그레고리 성당 등이 남아있다.
 
그레고리성당은 아니 유적중에서 프레스코화가 남아있는 유일한 성당이다. 이런 건축물들은 중세건축기술이 이루어낸 최고의 걸작품들이다. 구조적으로 가장 발달한 형태이다. 그러기에 대지진에서도 살아남아 현재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알파차코 계곡 자체가 국경을 이루면서 아르메니아와 접해있는 이곳은 터키인들에게는 방치된 지역이지만 아르메니아인들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환의 땅이다.
 
아르메니아인들이 계곡 건너 이곳을 바라보면서 느낄 애환은 우리민족이 잃어버린 만주와 연해주땅에 방치된 수많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유적들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느끼는 애환과 비슷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대학살과 맞물려 애환을 넘어 분노의 마음일수도 있다. 폐허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유적지를 되돌아 나오면서 지금은 이곳이 어둠속에 있지만 언젠가 하나님의 빛이 이곳을 환히 비추기를 기도해본다.
호텔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임재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 아니대성당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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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19 [16:5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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